REST API를 설계하다 보면 잠깐 멈칫하게 되는 메서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.바로 PATCH인데요.👀GET/POST/PUT/DELETE와 달리 “부분 수정”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실제 사용 기준이 모호하고, 여러 표준이 공존해 선택지가 많습니다.이 글에서는 PATCH가 왜 애매하게 느껴지는지, PUT과 무엇이 다른지, 그리고 실무에서 어떤 방식으로 선택해 사용했는지까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 PATCH가 애매한 이유PATCH는 HTTP/1.1(RFC 5789)에 정의된 부분 수정(partial update) 용 메서드입니다.“부분 수정”이라는 말이 열려 있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깁니다.어떤 필드까지 수정 가능해야 하는가?없는 필드가 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? null은 변경인가 삭제인가?PUT과의..